
일전에도 한번 낚시법 운운하지 말고
물 한 모금이라도 주고 본질 강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라 했던 글을 끄적인 적이 있는데
요즘은 너무 심한 거 같다
이건 뭐 여기저기 죄다 머리 굴리는 소리밖에ㅠ
갈 곳 잃은 사람들한테 뭘 어떻게 더 하면
마음을 사서 지 물건을 많이 팔까?
이런 고민을 하는 건 기업이나 진짜 부자들보다는
한탕 치려는 약장수밖에 없는 것 같다
성공팔이
강의팔이
하는 사람들 정말 약장수 같고 극혐한다
요즘 들어 아주 봇물 터지듯이
무슨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듯
때 만났다는 듯이 여기저기 난리 난리
이런 전쟁통 난리도 없는 듯하다
무조건 어릴 때 찢어지게 가난했었다
부터 시작하는 감성팔이
택배 물류 아르바이트 하다가 어디서 쫓겨났고
우선 사람들 감정 건들고 동감 이루는
무슨 뽑기 찍어내듯이 방정식이라도 있는 듯이 공식이라도 되는 듯이
이 약장수들은
우리 벼랑 끝에 내몰리고 감정이 피폐해진
사람들에게
또 똑같이 씨부린다
중생아 너도 이 전자책만 사면
인생이 바뀐단다호갱아 너도 이 강의만 들으면
월 천만 원 벌 수 있단다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니 평생
그 좋은 게 있으면
지 가족이랑 천년만년
잘 살면 되지 왜 알려줘?
그렇게 합리적 의심 잘해오며 살다가
갑자기 통찰력이 풀려 버린 듯한거 같아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솔직히 말해서 돈 되는 법 다 끝났으니
약장수들 차선책으로 강의랑 전자책으로 돌리는 거고
그걸 바로 우리 벼랑 끝 몰린 우리가 폭탄 나눠서 받는 것이다
백명중 한두 명은 벌 수도 있겠지만 그 디지털 막노동을
아무 의식 없이 주체성 없이 주입시킨다
물론 정말 인생이 바뀌고
돈을 벌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성공팔이 강의팔이 하는 사람들은
야바위를 동행한 약장수라 말하고 싶다
니가 뭔데 씨부리냐고 할 수도 있는데
나 또한 수십억 당해봐서 그 사람들 심리를
정말 잘 알아서 감히 씨부리는 것이다
그 사람들은
어떤 감동 이야기가 사람들한테 통할런지만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런 이야기들만 만들기에 혈안이 돼있다
그래서 감히 공명하자면
어떤 지식상품을 고민 중이라면
약장수들이 말하고자 하는 상품의 본질에 대해서
주의 깊게 지켜보고 그들이 우리의 심리를 공부하듯이
우리들도 약장수들의 심리를 통찰해 볼 필요가 있다
강의와 전차책에
수백만 원에 수천만 원을 쓴 분들이 꽤 많다고 한다
거기에 투자한 시간과 가장 중요한 노력까지 합산하면
일 이백 몇달 벌다 흐지부지되면
또 그러려니
난 안되는 거였네 하면서
노비 근성 각 잡고 노비론자들한테 또 쪼르르 갈 텐가
단 만 원짜리 전자책을 사더라도
단 오만 원짜리 강의를 듣더라도
단 한 번이라도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얼마나 끈기 있게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
본인의 본질 강화에 먼저 시간 투자를 해야 한다
이키가이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진심으로 써봐라

진정으로
월천 벌고 싶다면
부자 되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당신이 줄 수 있는 가치를 줘야 한다
그리고
주변의 숨은 고수를 찾아내야만 한다
낚시법 운운하는 것 들 말고
실질적 가치 줄 수 있는 능력 만들어줄
재야의 찐 고수
그러면 돈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거다
눈 뒤집어져서 똥 마려운 강아지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좀 말자

[출처] 여기저기 죄다 월천 버는 법이래|작성자 공명